이천 마장면 주민자치위, 넉넉한 부럼 나눔행사

“호두 먹고 건강하고 즐거운 한 해를 보냈으면 해요”

이천 마장면(면장 박종구)과 마장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유국)이 25일 대보름을 맞아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호두, 땅콩 등 부럼을 나눠 주며 올 한해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부럼’의 어원은 껍질이 딱딱한 과일을 뜻하는 것으로 호두나 잣 땅콩 같은 것이고 ‘부스럼’의 준말로 우리피부에 곧잘 나는 종기 같은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먹을거리가 풍요롭지 않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던 시절. 영양이 풍부한 호두, 잣, 땅콩은 피부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간식으로 통칭된다.

원유국 위원장은 “설날이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사람과 함께하는 명절로 새해 풍요를 기리는 행사다”면서 “올 한 해에도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치위는 이날 마장면민과 함께 부럼 나눔 행사를 통해 주민과 함께 덕담과 부럼을 나누며 새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넉넉한 시간을 보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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