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천억 지급시기 등 담아 LH 부담금 논란 해소 기대
김포도시철도 건설에 투입되는 전체 사업비 1조6천553억원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는 1조2천억원에 대한 협약체결이 이달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개발국 분야 시정브리핑을 열고 이달까지 LH 부담금 1조2천억원에 대한 협약체결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LH가 부담하는 1조2천억원의 지급시기와 방법 등으로, 김포도시철도 개통시기인 2018년까지 6년 동안 연차별 집행계획과 사업비 산출근거 등을 담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LH가 부담하는 1조2천억원 중 1조원은 지난 2007년 국토부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초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제시한 지상 고가경전철 건설의 부담금이다. 그러나 도시철도기본계획이 고가경전철에서 지하경전철로 변경되면서 2천억원을 LH가 추가 부담키로 했지만 그동안 문서로 확정되지 않아 LH의 2천억원 추가 부담을 놓고 논란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 시와 LH가 도시철도 부담금 중 2천억원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지 주목되고 있으며 나머지 4천553억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하게 된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되는 김포도시철도는 총 1조6천5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간 23.61㎞ 구간에 건설된다.
역사는 한강신도시 내 4개 역사를 포함해 모두 9개 역사가 건설되며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향후 건설예정인 대곡~소사선 등과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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