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의 대표곡 '강남스타일'이 표절 소송에 휘말리자 싸이 측이 "대응할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싸이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강남스타일' 표절 소송에 대해 "나쁜스타일은 노래가 전혀 같지도 않을뿐더러 해당 곡이 '강남스타일'보다 늦게 발표된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억지스러운 주장이 몇 건 더 있기는 하나 굳이 나서서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이용해 저작권료를 받으려는 속셈으로 판단된다"고 '강남스타일' 표절 소송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강남스타일'은 싸이가 작사하고 유건형과 공동 작곡한 곡으로 지난해 7월 중순 발표되며 전 세계를 강타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작곡가 이 모씨는 '강남스타일'이 자신의 노래 '나쁜 스타일'을 표절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청구 액수는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스타일 표절 소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남스타일 표절 소송 더 늦게 발표된 곡인데 표절이라니?", "강남스타일 표절 소송 나쁜 스타일 어떤 노래인지 들어보고 싶다", "강남스타일 표절 소송 대응 안하면 어떻게 되는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다음달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규모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을 개최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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