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학교폭력예방 전도사 김병옥·한인철·김명진 경찰관
새 정부의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주목받는 4대 악 근절에 대응하고자 이천경찰서가 특별한 상담반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새 학기를 맞아 불거지는 학교폭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마련한 ‘학교폭력예방상담반’이 그것.
이천경찰서 소속 김명진 순경·김병옥 경사·한인철 경장 등 삼인방은 학교폭력상담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상담사로서 최근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발탁된 이후 이천지역 초·중·고교반 19~20학급을 맡아 예방교육 및 수사활동의 두 가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은 담당 학교를 주기적으로 방문, 범죄예방교육은 물론 학부모설명회, 학교폭력대책자취위원회 등에 참석, 가·피해학생 상담 및 선도 업무 등 학교폭력업무만을 전담해 상담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김 경사 등은 범죄예방 교육 시 딱딱한 주제를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퀴즈형식으로 진행,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인철 경장은 “앞으로 학교폭력 사례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청소년들 스스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후처방보다 예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 교실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옥 경사는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학생들이 즐겨보는 드라마도 챙겨보고 자주 쓰는 언어도 구사한다” 며 “이천시만큼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경찰과 학교가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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