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가 이천을 점령한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위원회는 ‘제14회 이천 산수유 꽃 축제’를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늦은 4월12~14일 3일간 이천 백사면 일원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 상춘객들의 인기몰이가 기대되는 이 축제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원적산 기슭의 3개 마을에서 개최된다.
산수유 마을은 어린 묘목에서 500년 가까이 된 1만8천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식재돼 있는 수도권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다. 노란 물감을 뿌린 듯한 산수유 꽃의 자태는 화폭이나 사진에 담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축제 기간 동안 산수유 사진전시회를 비롯 추억의 엽서보내기, 두부 만들기, 산수유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상춘객들을 위한 놀이마당으로 투호와 널뛰기 등 전통놀이는 물론, 버들피리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밸리댄스, 태권무,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시골마을 아낙의 넉넉한 인심과 정성이 담긴 먹거리 촌도 형성돼 관람객의 입맛을 자극하게 된다.
시와 추진위는 또 5.3㎞ 구간의 호젓한 산수유 둘레길을 마련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www.2104sansooyou.com), 문의(031)633-0100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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