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암초등학교(교장 김영숙)는 지난달 전교생을 대상으로 2박3일간 5개 성품 덕목을 주제로 한 힐링캠프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2013 도암비전을 위한 힐링캠프’는 학생들의 마음과 몸을 치유하면서 바른 성품을 배우고 익혀, 자신의 참모습을 찾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도암초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전 교직원이 참여한 기획협의회를 열어 알찬 힐링캠프가 되도록 캠프 방향과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와 토론을 거쳤다.
특히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5개 성품 덕목(경청, 창의성, 긍정적 태도, 감사, 절제)과 덕목마다 4가지 실천 덕목을 선정, 총 20개의 실천 내용으로 세분화했다.
캠프 첫날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비전 있는 직업탐색을 통해 저마다 자신의 장래 꿈을 찾았으며, 경청 과정을 통해 왜 친구들의 생각을 잘 들어줘야 하는지 등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품 덕목마다 실천 선언문을 작성하고 함께 낭독하는 순서를 통해 실천의지를 새겼으며 특히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후배와 상호 존댓말 사용 습관화로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거두는 등 의미 있고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임지수양(13·전교어린이 회장)은 “친구와 함께 이야기 한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왜 바른 생각을 해야 하는지, 또 부모를 왜 공경해야 하는지 등의 마음가짐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숙 교장은 “힐링캠프는 다양한 성품 덕목 실천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연 치유력을 얻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분에 대한 감사와 절제의 정신을 습득하도록 기획됐다”면서 “남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체득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여 발표력과 학력 향상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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