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은평뉴타운~북한산공원~송추역~의정부”
서울시 은평구 주민들이 지하철 6호선 연장사업에 송추를 거쳐 의정부까지 연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의정부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은평구민들은 지난달 8일 ‘6호선 복선화 및 연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독바위역이 종점인 6호선을 은평뉴타운,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역을 지나 의정부까지 연장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추진위는 “은평구 중심도로인 통일로는 교통체증이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주변 삼송·지축·원흥지구가 완공되면 교통흐름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6호선을 복선화해 송추를 지나 의정부까지 연장하면 날로 악화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연평균 1천만명이 찾는 북한산은 물론 경기 서북권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독바위~은평경찰서~은평뉴타운~북한산성~송추~의정부시청~의정부역을 잇는 연장 19.11㎞의 노선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해 다음 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호선 의정부 연장은 각종 개발제한으로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적극 환영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지지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6호선 연장추진은 지난 4·11 총선 당시 이 지역 출신 의원의 공약사항”이라며 “사업추진 여부는 용역결과와 서울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되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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