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칸영화제 입성 실패 "설국열차 출품 포기… 단편·학생 부문만 진출"
올해 칸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없었다.
'제66회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경쟁, 비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등 각 부문 초청작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등 두 작품이나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반해 올해는 한 작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칸영화제에 입성한다는 소문과 기대가 많았지만 후반작업이 마무리되지 못했고 배급·개봉시기 등과 맞물려 결국 출품을 포기했다.
올해 한국영화는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단편 경쟁부문에, 김수진 감독의 '더 라인'이 시네파운데이션 부문(학생 부문)에 진출하는 데 그쳤다.
한편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비하인드 더 캔들라브라', 코엔 형제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비너스 인 퍼', 지아 장커 감독의 '어 터치 오브 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버지처럼 아들처럼'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이 올라와 있다.
韓영화 칸영화제 입성 실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韓영화 칸영화제 입성 실패 안타깝다", "韓영화 칸영화제 입성 실패 설국열차 출품하는 줄 알았는데", "韓영화 칸영화제 입성 실패 내년엔 더더욱 좋은 작품 출품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66회 칸국제영화제'는 내달 15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韓영화 칸영화제 입성 실패, 제66회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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