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토요 알뜰장터' 기대이상이네~

평소대비 매출 30% 증가

용인중앙시장에 개설된 토요알뜰장터가 상인 매출증대에 기여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토요 세일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장터에는 용인중앙시장 내 상점 55곳이 참여해 중앙로에 친환경 채소 판매소 37곳을 설치, 할인 판매행사를 열고 있다.

첫 행사가 이뤄진 지난달 27일에는 일일 9천~1만2천명의 시민이 중앙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평소 대비 약 4~5배의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값 싸고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상인들의 매출도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학규 용인시장은 상인들의 매출증대와 전통시장의 발전과 상인 매출증대를 위해 토요알뜰장터에 대한 성원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확대하고, 전통시장 내 상점이 모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 소비자 구매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토요알뜰장터 성공요인은 생산자와 상인 간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함으로서 상품 원가가 낮아졌고 전통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원동력이 된 점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요알뜰장터 축하공연으로 용인문화재단의 길거리아티스트 공연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 분위기를 이끌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일 열리는 두번째 장터에는 친환경야채를 비롯해 과일, 수산물, 축산물, 공산품 등 다양한 품목이 원가나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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