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 새단장 10일부터 본격 운용
이천시 지역 내 장애인들의 일자리 걱정이 한층 가벼워졌다.
이천시는 2일 장애인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이천시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을 새롭게 단장, 오는 10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새로운 법인으로 출발한 근로작업장은 4월 한 달 동안 근로 장애인 및 직원채용, 시설정비를 완료했다.
공개 모집을 통해 근로작업장 운영 주체로 선정된 신망애복지재단은 향후 5년 동안 70여명의 근로 장애인과 함께 직업재활을 실시하고 작업장에는 3개의 LED 공정라인과 15대의 봉투제작 기계 설비를 갖춰 LED조명 등 조립품과 비닐봉투를 생산, 올 한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목표로 매년 매출액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LED 산업은 미래 주력산업 9가지의 부품소재산업 중 하나로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어 친환경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문 기술이 없더라도 단기간 훈련을 통해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인기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근로작업장은 지난해 LED 조명 조달판매 1위 기업체인 (주)솔라루체와 MOU를 체결해 생산제품 전량을 납품하게 됐다.
조병돈 시장은 “비장애인 조차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어렵다”면서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근로작업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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