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청, 초등교사 대상 역사문화 탐방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지역 내 초등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안산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안산역사문화탐방’은 안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산향토사박물관을 출발해 농촌계몽운동으로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자료가 보관된 기념관,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가 적군에 함락되자 오랑캐에게 욕을 당하느니 죽는 편이 옳다 하여 강화도 앞바다에 몸을 던진 김여물가의 정신을 기리고자 세워진 사세충열문, 조선 세조 때 단종복위 모의에 가담했다가 실패해 사육신 등과 함께 참형을 당한 충의공 김문기를 기리고자 세워진 오정각 등을 돌아봤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해설과 안내를 받아 그동안 지나쳐 온 안산의 문화재를 보고, 조상의 숨결과 애국계몽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안산역사문화탐방은 지역 내 문화재와 관련된 자료로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한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산역사문화탐방은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과서 내용 가운데 ‘내 고장 안산’이란 코너에 안산의 모습과 문화재 등이 소개돼 있어 교사가 먼저 안산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학생에게 안산에 대해 바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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