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한강수계기금 사업비 받아 ‘알짜 재투자’ 태양광 ‘행복발전소’ 짓는다

연말까지 2호기 설치

용인시는 8일 한강 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비를 받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민행복발전소’란 이름의 태양광 발전소 1호기는 처인구 모현면 매산리 용인정수장 내 침전지에 설치돼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이다.

이 발전소는 385㎾급 태양광 설비를 갖춰 일반가구 1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시설은 연간 2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20년생 잣나무 4만5천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또 올 연말까지 처인구 삼가동 용인배수지에 ‘행복발전소 2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한강 수계기금 17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21억원이 투입되며 500㎾ 용량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다. 시는 1, 2호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연간 4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민행복발전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녹색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한강 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용인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기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태양광 발전소 설치사업을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