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처리 놓고 의원들간 물병·서류 던지며 신경전
광명시의회가 의원들 간의 폭력사태로 얼룩지고 있다.
시의회는 15일 제183회 임시회의 첫날 개회식을 마친 직후 새누리당 소속 서정식 의원(자치행정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김익찬 의원이 조례안 처리안을 놓고 신경전 벌이다 물병과 안건서류를 던지는 추태를 보였다.
사건의 발단은 김 의원이 이날 자신이 발의한 조례안 2건이 모두 부결처리 된데 대해 격분, 상임위원장인 서 의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안건서류를 집어던지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서 의원이 탁자 위에 놓인 물병을 김 의원에게 던지면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의장 및 부의장 불신임시 상임위원장 포함안’과 ‘무제한 자유토론안’ 등 2개 조례안이다.
김 의원은 서 의원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폭행혐의로 고소를 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의원들 간의 간혹 발생하는 충돌현상으로 별것도 아니다”면서 “폭행을 하지도 안했는데 폭행혐의로 고소를 한다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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