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성결대, 日아시야대와 '문화교류' 맞손

지역 대학과 일본대학 간 국경을 넘은 문화교류가 기대된다.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는 지난 16~19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아시야대학(총장 미야노 요이치)을 방문해 양 대학 간 우호증진을 위한 협력관계를 다지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유학생 및 교직원 교류촉진 ▲공동연구 ▲자료 및 정보교환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체결식은 성결대는 하계 한국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아시야대는 동계 일본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각각 맡아 추진하는 단기문화교류 협력사업을 맺는 등 실질적인 교류 아이템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64년에 설립된 일본 아시야대는 언어, 경영 및 체육 교육 중심 대학으로 성결대와 지난 2007년 10월4일 협정을 맺은 이후로 학생교류 및 특별장학금 지갑 등 활발한 교육 협력사업을 벌여왔다.

방문단 일행은 지난 16일 성결대 일본 후원회 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연데 이어 17일 한국학교인 건국고등학교(교장 박철배)를 방문해 건국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의 한국어 연수 및 신입생 유치를 위한 MOU를 맺고, 한국어 교육원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성결대 관계자는 “일본의 우수인력과 성결대의 교육시스템을 교류해 질 높은 교육시스템 발전과 글로벌 인재육성의 발판을 마련한 이번 일본 아시야대학과의 협정체결로 안양지역의 교육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교류사업을 통해 국경을 넘어 문화와 사람을 나누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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