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로 4회째 추진하는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친정나들이 프로젝트’가 지난 15일 센터 주차장에서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센터는 일일찻집을 열고 각 나라의 전통 먹을거리 코너와 생활필수품 DIY 부스 등을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화성시 우정읍에 소재한 삼괴고등학교 학생들도 봉사에 참여해 환경정화 등을 도왔다. 또 (주)효원납골공원에서 3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개인의 기부행렬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H씨는 “친정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흥이 난다”며 “센터에서 한글도 배우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정착에 큰 도움을 받았는데, 이런 행운까지 겹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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