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태란 결혼관 "결혼해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

배우 이태란이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상우, 남상미, 김지훈, 이태란, 김정태, 조민수, 장현성, 장영남, 심이영, 고나은, 권해효, 이세영, 클라라가 참석했다.

이날 이태란은 극중 재벌가 며느리 역할에 대해 "평소 재벌에 대한 생각은 아예 안하고 살았다. 역시나 저랑은 거리가 멀고 혜정이라는 캐릭터는 사랑보다는 조건을 택하는 역이다. 저는 조건보다는 사랑을 택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39살이다. 드라마 전에는 결혼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찰나에 이 드라마를 하게 됐고, 각기 다른 극중 역할과 인생의 선배들을 보면서 결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해서 어떻게 사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결혼을 해도 행복하고 멋지게 살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지금은 내려놓아서 편안한 상태다. 좋은 사람 있으며 소개시켜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란 결혼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당한 현대 여성이네", "이태란 벌써 39살이야?", "이태란 결혼관, 완전 멋지다! 나도 결혼을 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가 생각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지닌 커플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