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결식아동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도시락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2주간 평일 급식을 지원받고 있는 125가구를 대상으로 급식지원을 받는 아동들이 선호하는 식생활에 대한 욕구와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7.6%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만족도 83%보다 4.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조사는 급식을 제공받는 아동 29명(22가구), 주부식을 제공받는 아동 145명(103가구)을 대상으로 도시락 지원사업에 대해 전체적인 메뉴와 선호도, 영양, 위생상태 등으로 이뤄졌다.
급식을 제공받는 22가구를 대상으로 도시락 제공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17가구(77%), 만족한다는 가구가 5가구(23%)로 도시락을 제공받는 가구 모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뉴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만족 7가구(32%), 만족 10가구(45%)으로 보통이라고 답한 5가구(23%)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시락 반찬의 선호도에서는 육류 9명(41%), 햄ㆍ소세지 6명(27.3%), 채소류 5명(22.7%), 생선류 1명(4.5%), 기타(4.5%) 순으로 응답해 육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식 만족도 조사에서 메뉴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만족(27가구ㆍ26.7%), 만족(49가구ㆍ48.5%), 보통(22가구ㆍ21.8%)이란 대답이 불만족(3가구ㆍ3%) 보다 높아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의사를 표시한 가구 3%는 메뉴가 중복되고 소스나 미역 등의 횟수를 줄여달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급식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파악한 수혜자들의 욕구를 결식아동 급식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급식지원 아동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행복도시 양주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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