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보평고 강지예양,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 대상

양주시가 주최한 제7회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은 성남 보평고 3학년 강지예양의 작품 ‘엄마’에게로 돌아갔다.

양주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입상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 시상식을 열고 뛰어난 글 솜씨를 보인 우수상 이상 수상자 17명과 1개 단체를 시상했다.

이날 최우수상상엔 경기도지사상에 일반부문의 박소현씨와 안양예고 박규현군이, 양주시장상에 숭실대 김진씨, 한국문인협회장상에 청원고 최영재, 보영여중 박수경, 장평중 김세희, 덕현고 인서준, 삼숭초 김현오군이 각각 차지했다.

‘엄마’란 시제로 열린 이번 문학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강지예양의 고등부 산문 ‘엄마’는 고졸 출신의 엄마가 뒤늦게 공부에 뛰어들어 명문대에 수석 합격하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선정 이유에서 “엄마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이제부터 엄마는 내 우상이며, 내가 본받을 표본이다’고 한 대목에 이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글을 구성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문장력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열린 김삿갓 문학대회에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 1천6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모인 문학인재들의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던 가운데 김삿갓 문학대회가 문학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예비학도들에게 한국문학계를 선도할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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