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3년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감행정분야에서 시민정책토론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시민정책토론회는 민선 5기부터 도입한 것으로 정책의 입안단계에서부터 결정까지 이해당사자와 관련 분야 교수와 전문가, 시민, 시·도의원 등 각 계 각 층이 모여서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시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시민정책토론회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3회 열려 4천232명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다룬 주제는 부천시 자연친화 보육정책,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방안, 노인복지 종합대책, 건강100세 만성질환 관리방안, 전통시장 활성화대책, 학교교육 지원정책,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방안, 지하철7호선 개통 후 발전방안 등이다.
이번 실시된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가운데 107개 기초자치단체가 본선에 진출했다. 부천시는 매니페스토 실천 우수사례 공감행정분야에서 수원시와 고양시와 함께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천시민들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받게된 상이다”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들으라는 의미로 알고 시민의 뜻에 맞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공무원, 주민평가단 등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에 대한 이행 등 민선 5기 3년의 시정운영을 평가하는 장으로 청렴, 일자리창출,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 대한 사례발표회가 진행됐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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