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이 오는 11월 말까지 위기의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 가정상담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문화 가정상담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정체성 혼란과 학습부진 등의 총체적인 부적응 현상으로 중도에 탈락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지원과 가정과의 연계 교육 강화로 학교 적응능력과 진로 탐색능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사업의 운영은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가운데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13개교에 재학 중인 1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정 부분의 상담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비 지원을 받은 학교에서는 장기결석이나 부적응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문, 전화,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교육대책 수립과 지속적인 돌봄 활동을 통해 위기 학생의 중도탈락을 예방하고 학교적응을 도와주게 된다.
이와관련 곽진현 교육장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국사회의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총체적 부적응을 겪고 있는 학생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예산확보 등을 통해 위기의 다문화 학생을 위한 상담 지원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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