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수ㆍ홍복산 맑은 물ㆍ뉴 해피워터 중 16일 최종결정
“‘홍복산 맑은 물’이냐, ‘행복수’냐”
의정부시가 오는 9월부터 생산할 병입 수돗물 이름을 놓고 고민(?)이다.
지난 5월 공모한 123개 작품 중 가장 많이 응모하고 수돗물 평가위원회가 고른 행복수, 홍복산 맑은 물, 뉴 해피워터(New happy water) 세 가지를 놓고 시민선호도 조사를 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의정부역, 회룡역, 행복로 등에서 시민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 홍복산 맑은 물, 2위 행복수, 3위 뉴 해피워터 순이었으나 1, 2위 선호도가 비슷했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16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생산할 예정인 병입 수돗물은 의정부시와 양주시계 도봉산자락 홍복산에서 흘러내린 홍복저수지 물을 활용한다. 의정부시는 현재도 1일 11만 5천t의 수돗물 중 홍복저수지 물을 활용해 5천~6천t을 생산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병입수돗물 이름이 결정되면 디자인과 함께 이달 초 설치를 마친 생산라인의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9월께 부터는 연간 24만병(350ml기준) 규모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병입 수돗물을 시 주관 각종 행사와 비상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팔당상수원본부에서 연간 20만 병 정도의 K 워터를 공급받아 각종 행사용으로 사용해왔다.
이탁재 의정부시 수도과장은 “자체 수질검사결과 홍복 저수지 정수 물맛이 팔당 정수물 보다 더 좋다. 여기에다 병입 수돗물은 2단계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수돗물 냄새를 완전히 없앴다”며 “최고의 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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