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 대원들 화재로부터 노부부 구해

침착하고 꼼꼼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로 부터 노인 2명을 살려냈다.

지난 15일 오후 7시 18분께 이충동에 위치한 한 지하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와 화염이 번지는 화재가 발생한 것을 최모(여, 54세)씨가 119에 신고했다.

신속하게 출동한 송탄소방서 대원들은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나선 가운데 화재 발생을 뒤늦게 알아챈 같은 건물 3층에 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부부 2명이 집안에 고립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원들은 화재의 위험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속에 뛰어 들어 등에 업고 안전하게 내려오는 믿음직스런 기지를 발휘했다.

2명의 노인은 다행히 연기 흡입 이외에 큰 외상은 없었지만 안전조치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도 지체없는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김정함 서장은 “무더운 날씨와 연기가 너무 많이 발생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이 매우 어려웠지만 침착하게 움직여준 소방대원들 덕분에 안전하게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성공”했다며 “전기적인 부분을 착안점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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