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청 앞 보도육교 철거를 계획,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군포경실련에 설문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경실련은 지난 22일부터 8월5일까지 면접조사(200명)와 ARS(500명) 방식을 병행해 시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청 앞 보도육교는 지난 1996년 설치됐지만 장애인 및 노약자가 이용하기 불편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시는 철거를 추진하게 됐다.
홍재섭 시 건설과장은 “설문조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와 시청 앞 보도육교 철거의 필요성을 최종적으로 검토해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시의회의 동의가 구해지면 9월 이후 사업비를 확보, 철거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4월 세종 주공6단지 앞 보도 육교가 이용자가 적고 오히려 무단횡단을 유발한다는 여론이 높아 철거 후 인근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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