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행복주택 고잔지구 지정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성준모)가 최근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행복주택 특위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오는 8월말 관련 토론회 개최를 계획하는 등 주민 의견 수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위는 지난 26일 지하철 4호선 고잔역과 신길동 신길온천지구 등을 잇따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나는 등 행복주택과 관련한 여론 수렴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날 오전 고잔역 인근에서 안산 고잔지구 비대위 소속 주민 20여 명을 만나 행복주택 고잔지구 지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비대위 주민들은 “정부가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를 지정, 예고하면서 주민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시의회와 시가 주민의사를 반영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준모 위원장은 “정부 사업이지만 행복주택 지구 지정에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며 “토론회를 통해 행복주택 문제를 특위가 중심이 돼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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