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손길 이어져

여주군에 240㎜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수해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복구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가 크게 발생한 여주군 흥천면과 금사, 능서, 대신면 지역에는 지난 25일 경기도청과 안양시청, 부천, 시흥, 군포, 용인, 안성시청 공무원, 경기경찰청 기동대, 농어촌공사, 한전 경기도지부, 해당 지자체 자원봉사단체,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특수유공자회, 김포 자율방재단, 경기도 소방서 직원 등 대규모 인원이 수해복구에 참여해 위문품 전달과 함께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농협여주군지부(지부장 이봉열)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함께나눔 여주사랑 농협봉사단’과 임직원, ‘여주축협 축산사랑 봉사단’ 등과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흥천면 일대 시설채소농가 및 축산농가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군부대 장병도 적극적으로 나서 20사단과 62여단, 171연대 장병이 수해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전념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도 지난 25일 여주지역 수해 농가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을 격려하고 여주군 폭우 피해 농가에 김치 1천800kg를 전달했다.

삼성에버랜드(사장 김봉영) 임직원 100여 명도 같은 날 자매결연 마을인 능서면 광대리 ‘여주그린투어마을’에서 ‘사랑 김치’ 전달과 함께 비에 쓸려 내려간 논둑과 무너진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을 벌였다.

26일에는 양평군청 공무원과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양평군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 협의회 100여명이 침수가옥의 토사 및 퇴적된 쓰레기를 치웠다.

이에 앞선 지난 23일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진재혁)는 긴급 수해 복구지원 성도 100여명의 봉사팀을 조직해 여주지역 피해 농가 현장을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도에 참여했다.

최근 여주지역 수해복구 현장에는 김문수 도지사, 유정복 안전행전부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병국 국회의원,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과 장호철 부의장, 김진호·염동식·윤태길·안병원·이동화·이라·권혁수·박종덕 의원 등이 직접 피해현장을 방문, 흥천면 복대리의 남산 산사태 현장과 대신면 옥촌저수지 제방붕괴 현장을 살펴봤다.

한편, 여주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최근까지 사망 1명, 실종 1명과 43가구 86명의 이재민 발생, 52ha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묻힌 것으로 집계됐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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