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 벌떼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군포소방서는 5일 최근 야외활동 중 벌떼가 극성을 부려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라 8월부터 9월까지 ‘벌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군포시에서 벌떼관련 119 구조출동은 2010년 220건, 2011년 179건, 2012년 366건으로 꾸준히 출동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는 출동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 벌집제거를 위한 신고가 많은 것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기온이 상승해 곤충번식이 늘면서 말벌이나 벌떼로 인한 피해 사례와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떼가 오면 침착하게 자세를 낮추고,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와 같은 것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뺀 후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방지를 해야 한다”며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색 계통의 옷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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