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선생님과 더위 잊은 영어삼매경

양평교육청, 초ㆍ중등생 대상 영어회화수업

“파란 눈의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느라 땡볕 더위도 잊었습니다.”

양평지역 개구쟁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양평동초등학교 조나단 임벌리(Jonathan Wimberley) 원어민 교사로부터 맞춤형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황익중)이 지난 1일부터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개최한 Co-teaching 영재수업에 초등학생과 중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영재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민이 갖춰야 할 글로벌 에티켓, 영어의 기원, 영국의 역사, 음식 만들기 등을 익히고 있다.

교육은 양평초등학교 김지현 영어전담교사가 도와주고 있으며, 여름방학 동안 모두 4차례 진행한다.

조나단 교사는 세계 20여 개국 이상을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의 모습, 여행 짐 꾸리는 노하우, 글로벌 시민으로서 영어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춰야 하는 이유 등을 알려주고 있다.

수업에 참가한 김모군(13)은 “영국 역사의 한 부분을 역할극으로 진행하고, 부대찌개 음식 만들기 등을 영어로 진행하면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영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고 밝혔다.

한은석 양평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번 수업을 통해 모든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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