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폭우로 유실 전북교 주변에 임시 가교 설치

여주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교각이 유실된 금사면 전북교 주변에 임시 가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여주 전북교는 금사면 전북리와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간 국지도 88호선을 잇는 길이 55m, 너비 8.5m의 교량으로 지난달 22일 300㎜가 넘는 집중호우로 교각 3개 중 1개가 유실돼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조속한 차량 통행을 위해 다음달까지 전북교 상류지점에 길이 51m, 너비 10m 규모의 철골형태의 임시 교량을 가설할 계획이다.

또 군은 추후 수해복구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기존 전북교를 철거한 뒤 새로운 교량을 세울 예정이다.

최진오 군 건설과장은 “집중호우 당시 유속이 워낙 빠르고 교량의 높이도 낮아 교각 1개가 유실됐다”며 “지금도 균열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전면 철거 후 재가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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