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조형호군, ‘용감한 도전’ 화제
넓은 세계를 탐방하며 국제경험을 쌓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 세계를 무대로 커가는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국내 청소년들의 다양한 도전이 연일 이슈다.
그 중 포천에 소재한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에 재학 중인 조형호군(08학번)이 최근 66일에 걸친 미국횡단에 성공, 한국판 포레스트검프로 화제를 낳고 있다.
공부에 매진하기에도 빠듯한 유학일정에도 불구 조군은 한국 유학생 전형배군과 의기투합해 미 대륙 횡단에 나섰다. 단순히 청년의 도전정신 하나만 믿고 용기를 갖고 뛰어든 횡단길은 그야말로 고생길이었다.
조군은 “출발 전 용기 하나로 시작한 횡단은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자 포기를 떠올리게 만들었지만, 한국 청년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로 버텨냈다”고 회고했다. 살인적인 불볕더위와 모래바람, 야생동물의 습격과 추위 등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LA Santa Monica에서 시작한 66일간의 자전거 횡단은 지난달 뉴욕 맨해튼 중심의 센트럴 파크에 도착하는 것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조군은 신세대답게 여행 과정을 페이스 북을 통해 생생한 현장사진을 통해 횡단을 격려하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 등 소통의 무대로도 활용했다.
조군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그의 도전은 유럽에서 시작, 중국을 횡단하고 인천으로 배를 타는 대륙과 해양을 넘나드는 횡단기에 꽂혀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여흥이 아닌, 진정으로 세상과 치열하게 마주하고 싶은 청년의 꿈과 도전정신은 이 시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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