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통일촌 ‘브랜드마을 개장식’

파주시 민통선 마을인 통일촌이 오는 14일 브랜드마을 개장식과 마을 입주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통일촌은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6억원이 투입돼 마을박물관과 미술관, 마을 길 등이 조성됐다.

박물관은 기존 건물을 개·보수해 건립됐으며 마을 역사와 주민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다. 옛 방공호를 새로 단장한 미술관에는 벽에 포탄을 붙이는 등 휴전상태의 긴장감을 표현한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또 마을 길 곳곳에는 벽화, 태극기 길, 빨간 우체통 길 등이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는 ‘통일촌 마실가기’라는 주제로 마을박물관 개장식과 마을 탐방로 관람,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잔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통일촌 40주년을 맞아 ‘내가 통일촌에 꼭 가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사연을 공모해 선정된 40명을 초청, 이 중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사연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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