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署 첫 ‘삼진아웃’ 상습주폭 2명 구속

양주경찰서가 ‘폭력사범 삼진아웃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상습 주폭 2명을 구속했다.

양주경찰서는 13일 주점에서 손님에게 욕설을 하며 이를 말리는 주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상습 주폭 K씨(49)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30분께 양주시 덕정동 모 주점에서 옆 테이블 손님에게 욕설을 하며 이를 만류하는 주인을 밀어 팔을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주폭 K씨(38)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양주시 덕계동 모 다방에서 전날 손님에게 술주정을 해 업무방해와 모욕 등으로 입건되자 업소에 다시 찾아가 ‘경찰에 신고해 전과자가 됐다’며 둔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평재 서장은 “폭력사범 삼진아웃제는 진화하는 폭력사범에 대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4대악 중 큰 축인 폭력에 관대한 사회분위기를 쇄신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력사범 삼진아웃제는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있는 자가 3년 이내 2회 이상 폭력범죄를 저지른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도록 한 제도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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