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ㆍ서울대학교 박물관, ‘여주 흔암리유적과 쌀문화의 재조명’ 주제 학술회의 공동 개최

여주군과 서울대학교 박물관이 공동으로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여주 흔암리유적과 쌀문화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1972∼1978년 남한강변인 여주군 점동면 흔암리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취락지의 성격과 3천년 전 것으로 밝혀진 탄화미(炭化米)를 재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에는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주 흔암리유적의 새로운 편년’, 안승모 원광대 교수는 ‘흔암리유적 출토 탄화미 재고’, 김장석 서울대 교수는 ‘청동기시대 흔암리마을의 사회와 경제’, 김광언 인하대 명예교수는 ‘벼농사 전래와 여주 쌍용거줄다리기’를 각각 발표한다.

여주 흔암리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굴된 청동기시대 취락지인 동시에 가장 오래된 탄화미가 발굴된 현장이다.

탄화미는 유적 출토 곡물의 하나로 불에 타거나 지층 안에서 자연 탄화돼 남아 있는 쌀로 벼농사에 대한 확실한 증거 자료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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