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미용협회(지부장 권나현) 회원들은 지난 2일 안양4동 다목적 복지회관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30여 명의 머리를 손질해 드리는 ‘사랑의 가위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미용에 무관심했던 어르신에게 머리손질도 해드리고 다과를 대접하며 즐거운 한 때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추석맞이 미용봉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모처럼의 머리 손질에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권나현 지부장은 “자신이 보유한 기술을 남에게 기부했다는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시간을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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