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제작된 고(古)문서와 고(古)도서로 특별 기획전시회를 5일부터 개최한다.
시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청풍 김씨와 수성 최씨 문중 등으로부터 기증·기탁받은 유물 9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내년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포일동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유물 전시회로 시민에게 의왕시의 선사 시대를 알려줘 높은 호응을 얻었던 기획전시회는 이번에는 고도서와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시대상을 알려 줄 예정이다.
전시되는 유물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시기까지 제작된 문중의 족보와 휴대용 족보(보첩)을 비롯해 천자문과 소학, 명심보감, 사서오경 같은 교육서적, 별주부전·유한당전·옥루몽 등 한글소설과 천기대요·길흉비결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백과사전식 실용서적 등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기획 전시회를 통해 시의 역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옛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도서관 책마루 2층에 있는 의왕 향토사료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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