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 암투병 북한이탈주민 성금 전달

▲ 김포경찰서 암투병 북한이탈주민 성금전달

김포경찰서(서장 고창경)는 12일 백혈병 등 암투병으로 치료비 마련 등 생계곤란에 처한 북한이탈주민 A씨(45세ㆍ여)에게 4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A씨는 국내 가족 없이 홀로 정착, 지난 2010년부터 김포에 주거지를 마련, 생활하던 중 올 봄 간암 및 췌장암 진단을 받고 서울 종합병원을 방문 정밀진단 결과, 더 심각한 급성림프구성 백혈병까지 발견돼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취업을 한 상태여서 기초생활수급자격에서 제외돼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포서는 관내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A씨의 구호활동을 벌여 김포서 보안협력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회, 로타리클럽 등으로부터 성금을 지원받고 경찰서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A씨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A씨는 “평상시 많은 관심으로 건강도 챙겨주시고 가족이 없는 저에게는 더 없이 힘이 되어주었는데, 또 이렇게 병원비까지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창경 서장은 “경찰, 지역주민이 전달한 성금이 비록 미약하지만 삶의 대한 긍지와 희망의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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