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1호,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최초 태양계 탈출… "지금은 어디에?"

무인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났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보이저 1호가 인간이 만든 물체로는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나 항성간 공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9월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목성·토성과 그 위성들을 탐사하는 임무를 마치고 우주 여행을 계속해 현재 태양으로부터 190억km 떨어져 있다.

이에 대해 보이저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에드 스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교수는 "인류가 항성간 공간으로 역사적 도약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보이저 1호는 오는 2025년쯤 연료가 고갈돼 작동을 멈출 것으로 예측되며 그 뒤로는 우주에서 계속 떠다니게 된다.

보이저 1호 태양계 탈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가 만든 물체가 태양계를 벗어나다니 신기하다", "왠지 뿌듯한 듯", "보이저 1호가 있는 공간은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보이저 1호 태양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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