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전 도축장 가동 결과 추석명절 축산물 소비가격 안정 기여

경기도가 추석명절 도축물량을 늘려 축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육류 최대 성수기인 추석명절을 맞아 지난 8월부터 축산물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도내 모든 도축장을 가동했다.

특히 일본 방사능 유출에 따른 수산물 기피 등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축산물 소비량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에 대비 도축물량을 늘였다.

이와 관련 도는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심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축장에서부터 도축, 가공, 판매되는 모든 단계에 대해 집중 점검, 관리했다.

도는 각 도축장에 축산물검사관을 증원 배치해 도축시간을 연장하고 휴일에도 도축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선물세트 등에 집중되는 경기도 G마크 인증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등 잔류물질검사, 17개 업체에 대한 한우유전자 검사를 병행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합격해 경기도 우수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및 신뢰성을 입증했다.

추석명절 대목을 노린 무허가 업체도 적발했다.

도는 담당공무원(195명),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103명) 합동으로 1천332여개 업체를 점검, 무허가 영업행위 등 54개 업체에서 60여건의 위반사항을 밝혀냈다.

또 유통단계의 축산물 280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건의 대장균군을 적발해 행정조치하고 필요한 경우 처벌하기로 했다.

서상교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명절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단계를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부정ㆍ불량 축산물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며 “소비자들도 불량 축산물 발견 시 소비자 고발센터(1588-4060)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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