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원(원장 이영희)이 지난달 28일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서 ‘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로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를 연출했던 임웅수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는 지도자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한 민속예술제는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열리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로 포천탄생 600년의 해를 기념해 마련됐다. 도내 29개 시군에서 각 고장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를 가지고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는 광명문화원이 광명농악보존회원 중심으로 ‘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팀’을 구성, 지난 7월부터 맹연습을 하여 값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는 현재의 철산동 지역인 쇠머리에서 마을사람들이 질병을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로 1950년대 이후 명맥이 끊어져 오던 것을 임웅수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보유자가 발굴, 지난 2011년부터 각종 민속예술제에 출품해 왔다.
한편, 광명문화원은 전국 민속예술제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됐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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