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일 오는 12월1일부터 공동주택 1만4천456가구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앞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부터 4억9천만원의 사업비(국·도비 포함)를 투입,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공동주택에 총 240대(대당 60세대 사용)의 RFID 개별계량장비 시스템을 설치하는 동시에 선불형 충전식 교통카드를 관리사무소를 통해 전 세대에 배포했다.
시범사업이 전개되는 공동주택 단지의 입주민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음식물쓰레기통의 전자 칩 부분에 개별종량제 카드를 대면 투입구가 자동으로 열리고 버린 쓰레기양이 자동으로 측정된다. 그동안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는 전체 수수료를 나눠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버린 만큼 부담하면 된다.
주장희 시 환경자원과장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선불형 교통카드(티머니, 캐시비 등)를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 수수료 납부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공동주택 관리와 주민 편의를 높였다”며 “새 시스템 도입에 의한 주민 불편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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