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P&C 이봉훈대표 서울소년원생에 지원 화제

소년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원생들에게 장학금과 교육장비 등을 지원한 기업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기 P&C 이봉훈 대표이사(62).

지난 2009년 5월 서울소년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 대표는 2010년 5월 사진영상반을 개설하고 강사와 사진관련 기자재, 장학금, 교육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 대표는 또 지난달 30일 서울소년원을 방문해 사진영상반에서 퇴원한 송모 군에게 고급카메라(12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이날 지원은 지난 8월19일 서울소년원 사진영상반 학생들에게 이 대표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ㆍ포기하지 말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성공이야말로 값진 것이라는 내용의 ‘도전과 열정, 나를 불태우다’를 강의하면서 서울소년원 학생들과의 사진관련 학과 진학 및 취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내년 3월 인천소재 대학의 사진학과에 진학할 예정인 송 군은 이 대표가 선물한 카메라를 받고 “이런 선물이 받을 줄 몰랐다”며 “저도 대표이사님과 같이 약속을 지키는 신뢰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소년원 한영선 원장은 “그동안 이 대표이사님이 소년원 학생들에게 보여준 애정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들 모두가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2월 개최할 예정인 소년원생 사진전시회와 사회 정착 후원 등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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