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활성화에 큰 몫을 하면서도 범죄자 취급을 받는 보따리상을 위한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식이 평택항에서 열린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소무역상인의 날을 제정하고, 평택항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2013 평택항 축제’를 오는 15일 평택항 마린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소무역상의 날 선포에 이어 항만근로자들을 위한 음악회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항만근로자를 위한 자동차 무료정비, 무료급식, 벼룩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 낮 12시 항만공사 사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의 기념사와 공로패 수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마린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평택항 음악회가 열린다.
해군2함대 군악대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경기앙상블이 팝·클래식·대중가요·국악 등 익숙한 음악을 새로운 형태의 퓨전 음악으로 편곡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택시 직장인밴드와 한국관광고등학교 댄스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걸 그룹 루비가 초청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마린센터앞 광장에서는 항만근로자와 지역주민 등이 마련한 벼룩 장터가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마린센터 주차장에서 현대차 전 차종에 대한 간단한 소모품 무상교환, 오일류·부동액 보충, 항균·탈취 서비스, 공기압 체크 등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평택지역 봉사단체인 SM에서 1천600명분의 잔치 국수를 무료로 대접한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문화소외지역인 평택항 인근 주민 및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소무역상인 등에게 문화예술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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