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사단 외곽 이전사업 이상무!

양평, 도심 군부대 4곳… 2015년까지 외곽 이전

양평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부대들의 외곽 이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부대들이 주둔했던 지역에 대한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돼 주거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양평군은 현재 61여단 본부(옥천면 옥천리), 의무대(양평읍 오빈리), 방공대대(용문면 다문리), 화학대(용문면 광탄리) 등 20사단 예하 4개 부대들을 오는 2015년 6월까지 외곽으로 옮기는 내용을 담은 국방ㆍ군사시설 사업계획을 국방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61여단 본부ㆍ의무대는 옥천면 신복리(대지면적 14만5천886㎡, 연면적 1만539㎡), 방공대대ㆍ화학대는 용문면 광탄리(대지면적 15만1천584㎡, 연면적 1만9천867㎡) 등으로 각각 옮기게 된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중장기 도시발전계획에 따라 체결된 합의각서와 협정서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국방ㆍ군사시설 사업계획 승인을 국방부에 요청했었다.

군은 앞으로 국방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으면 해당 부대들이 주둔했던 지역에 대한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한 뒤 배전건설과 풍산건설이 참가한 양평배전컨소시엄을 시행사로 선정한다. 또 민간사업비 1천50억원(보상비 120억원 포함)을 들여 이들 부대가 이전하는 지역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늦어도 내년 4월 착공, 오는 2015년까지 옮길 계획이다.

이들 부대가 주둔했던 지역에는 저밀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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