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ㆍ내외 도자명장들이 차린 ‘일곱 빛깔의 만찬’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생활도자기획전 내달 17일까지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이색 행사로 생활도자기획전 ‘일곱가지 만찬’이 주목받고 있다.

‘일곱가지 만찬’은 7인(이용욱, 윤상종, 이능호, 원복자, 최성재, 김지아나, 여경란)의 중견 도예가들이 꾸미는 ‘만찬’에 대한 전시다.

변모하는 현대 식문화와 도자를 공통 분모로 작가 7인의 개성이 잘 드러난 작품들이 섬유, 사진, 목공예 등 타 분야와 협업해 각각의 전시공간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형태다.

7개의 전시 공간 가운데 ‘빛방’에서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가 만나는 김지아나 작가의 독특한 만찬으로 고대유물이나 과거 선조들이 사용한 식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형태의 식기가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흥미를 더한다.

6전시실 ‘나무방’은 민화를 모티브로 우리 주변 사물들의 서정성을 극대화하는 여경란(스튜디오 여기담기)작가의 개성이 녹아있는 작업들로 채워졌다. 공간스타일리스트 심희진과 함께 연출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마치 작가의 방에 초대된 손님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특별전 ‘일곱가지 만찬’은 여주 도자세상 반달미술관에서 다음달 17일까지 계속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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