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수출역군’ 권익신장 출발!… 평택서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

평택항 등을 통해 중국을 오가며 소무역을 벌이고 있는 5천여명의 소무역 상인들을 위한 소무역의 날이 선포됐다.

15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대한민국 소무역 상인!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선포식은 최태용 평택항소무역연합회 최태용 이사장,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과 김익호 도 농정해양국장, 이상기 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장, 염동식·이동화 도의원, 김영모 평택해양경찰서 서장, 장경상 평택세무서 서장, 소무역상인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또 이날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식에는 평택지역 봉사클럽인 SM클럽이 참가자들을 위해 국수를 무료 제공 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펼쳐 가을비와 함께 싸늘한 바닷바람으로 몸과 마음을 차갑게 했던 참가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이날 소무역상 최 이사장은 “한중수교 이전인 1990년 인천과 웨이하이 간 한중카페리 항로 개설과 동시에 보따리 무역이 시작된후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과 수출역군이라는 긍지를 갖고 열심히 해 왔다”며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소무역 상인의 날이 선포된만큼 소무역상인들의 권익신장 및 복지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면서도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외면받고 있는 소무역상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소무역상인의 날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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