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정장권) 119구조대에는 18일 새벽 2시17분께 119상황실로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시흥시 정왕동 2305 모 빌딩 304호에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려는 병 모(여ㆍ26)씨가 있다는 신고였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하면서 자살 기도자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통화를 유도, 자살기도자와 통화를 지속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문을 열고 들어 갔을 때 자살 기도자는 이미 왼쪽 손목의 동맥을 자해해 출혈 중이었다.
구조대는 신속한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