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시흥시지부 성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시흥시지부(지부장 이정수)가 최근 오연천 서울대 총장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관련,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새ㆍ시흥시 갑)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한 정치적 타협을 촉구하라”는 성명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시흥시지부는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기재한 성명서를 통해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의 지역주민에 대한 충정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시장과 국회의원 사이에 상호 비방에 가까운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 총장의 증인 신청으로 인해 협상에 차질이 있다고 주장하는 시의 목소리에 함진규 의원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 주길 바란다”며 증인채택의 철회를 주문했다.
또한 김윤식 시장을 향해 “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의 핵심적인 내용인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대에 이르는 재정이 투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밀실에서 결정될 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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