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소속사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주찬권이 오후 5시께 성남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평소 지병은 없었고 사인은 원인 불명으로 결정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1973년 미8군에서 음악을 시작해 전설의 록밴드 들국화에 합류했다. 1987년 들국화가 사실상 해체기에 접어들면서 1988년 1집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발표한 6집 '지금 여기'까지 솔로 앨범을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보컬 전인권, 베이스 최성원과 들국화를 재결성해 최근까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 들국화의 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앨범 작업이 막바지여서 멤버들이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두 멤버도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별세, 안타까운 일이네요", "갑자기 이렇게… 정말 슬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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