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모든 현안과 과제들은 언론매체를 통한 투명한 홍보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소통을 통한 합의체를 만들어 ‘함께하는 파주’,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이는 이인재 파주시장이 홍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만족과 시민행복을 위해 했던 공언이다.
그러나 최근 모든 시정 업무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언론영상팀의 복지부동으로 파주시장의 공언이 무색해 지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광역단체는 합동으로 파주시에서 ‘2013수도권역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3개 광역단체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의 비상망을 점검하는 긴급 훈련으로 1천300여명이 인원과 10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 대대적인 훈련이었다.
이에 파주소방서는 종합훈련의 중요성과 언론 홍보가 필요해 파주시를 방문, 파주지역 내 언론사에게 훈련참관 초청서를 보내달라고 협조를 의뢰했다.
그러나 파주시 언론영상팀은 “모든 기자들이 매일 의무적으로 출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청장을 모든 언론사에게 전달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물론, 훈련참관 초청서를 언론사에 보내는 것이 파주시 언론영상팀에서 반드시 해야 할 업무는 아니다. 하지만 유관기관간 우편발송 업무협조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복지부동으로 일관한 파주시 언론영상팀의 업무처리는 상당히 아쉽다.
또한 지난 19일과 20일 임진각에서 열린 개성인삼축제 행사 때에도 언론영상팀의 매끄럽지 못한 업무처리도 안타깝다.
2일간 6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인삼 48t을 판매하는 등 55억여원 매출을 올린 개성인삼축제의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시는 행사장에 ‘프레스 센터’를 설치, 운영했다.
그러나 개막식이 열린 19일 프레스 센터 부스에는 개막식이 열리는 오전 11시 이전부터 담당자 한 명 없이 장시간 동안 비어 있었다.
조직원들의 노력과 수장들의 열정적인 의지로 ‘2013수도권역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파주시의 대표적인 행사인 개성인삼축제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구걸하는 시장’이란 닉네임까지 얻으며 중앙부처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이 시장의 노력이 반감되지 않도록 언론영상팀의 개선을 기대해 본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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