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광장 청소년 상설공연’ 열정과 끼를 펼쳐라!

김포교육청, 초·중·고생 대상으로 내달 9일까지 진행

김포지역 청소년들이 사우문화체육광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이 청소년 상설공연을 위해 문화존(ZONE)으로 지정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2013 사우광장 청소년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무대는 밴드, 보컬, 비보이,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두 번째 공연인 지난 19일에는 전국 창의력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포초교 6학년 조건희·견희 쌍둥이 형제(13)가 직접 제작하고 프로그래밍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금파중학교 김준희 학생(16)의 요요 퍼포먼스, 이 학교 2학년 9반 담임교사와 학생 전원이 참가한 공연 등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어울림 마당이 펼쳐졌다.

이밖에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음향시설 및 무대 설치 등 행사진행을 지원하는 재능 기부 활동도 이뤄졌다.

금파중 지수빈 학생(16)은 “친구들과 시민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섭 교육장은 “청소년기는 많은 열정을 가진 시기이므로 그 열정을 발휘할 장이 필요하다”며 “이 무대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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