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비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화제’

동두천署 광암파출소 이한재·함동철 경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4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두천경찰서(서장 추수호) 광암파출소 소속 이한재 <왼쪽> 함동철 경위는 최근 오전 7시30분께 탑동동 왕방계곡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K씨(40)를 구조했다. 이들 경찰관들은 택시업을 하던 K씨가 친누나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후 실종되자, 탑동동 기지국으로 위치가 추적된다는 112지령을 받고 즉각 출동했다.

이후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던 이들은 출동 20분후 왕방계곡 주차장 내 차량내에서 연탄불을 피워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불명상태로 누워 있던 K씨를 발견, 차량 유리창을 깨고 입안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K씨의 누나는 “경찰관의 신속한 도움으로 동생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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